지옥도처럼 황폐한 전쟁터의 모습은 이미 '플래툰(Platoon)'이나 '지옥의 묵시록(Apocalypse Now)' 등의 영화를 통해 절절하게 목도했는데도, '아르마딜로(Armadillo)'를 보는 건 충격이었습니다. 극영화가 아니라 실제 상황을 기록한 다큐멘터리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르마딜로'는 아프가니스탄의 최전선인 '아르마딜로 캠프'에 파병된 덴마크 병사들이 만나는 전쟁의 실상을 차가운 다큐의 카메라로 따라가며 찍은 필름입니다. 전쟁을 드라마틱하게 꾸며낸 극영화와 전혀 달리, 이 필름엔 적과 아군의 '요란 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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